
2017년 10월6일(금)부터 8일(일)까지 제 464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열렸습니다. 8월말 휴스턴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하여 많은 성도님들이 피해를 입으신 상황에서도 세미나 개최를 포기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기도로 준비하고 헌신해 주셨기에 더욱 더 은혜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한국 등 5개국에서 총 132명, 465차 영어회중 세미나 참석자까지 포함하면 총 177명이 참여한 아주 큰 행사였습니다. 특히, 이번 464차 세미나 참가자 중 절반은 한국에서 오셨는데, 세미나 참석을 위하여 연초부터 계획하고 기도해 오셨다고 합니다. 그와 함께 중국, 호주, 캐나다에서 참석하신 분들이 전체 참석자의 약 20%로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 전체의 70%에 달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신 132분의 이동거리를 합산해 보니 약 130만 마일로(돌아가시는 여정 포함), 이는 미국 대륙 동서횡단 466회, 지구 53바퀴, 심지어 지구에서 달을 거의 세 번 갔다 올 수 있는 거리로, 세미나 참석을 위한 여정으로만 보아도 실로 엄청난 헌신이 합쳐진 행사였다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오신 분들을 맞이 하기 위하여 저희 교회에서는 총 82 가정이 대문을 활짝 열고 오신 분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셨으며 3박4일간(혹은 그 이상)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교제를 나누셨으니 이런 것이 바로, 다르지만 같은 이름의 교회, 가정교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 중국, 호주 등 멀리서 오신 분들은 시차로 인한 졸음 때문에 강의를 소화해 내시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도 불구하고, 모두 시종일관 진지하게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강의에 임하셨습니다.
식사 / 휴식은 동일한 꿈을 꾸고 있는 성도님들과의 즐거운 교제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같은 교회에서 동역자 여러분들이, 그리고 목사님/사모님까지도 함께 참여하시기도 하였는데, 같이 오신 분들끼리 교회가 나아 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토론 하시기도 하였으며 비슷한 다른 교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도 하셨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을 위하여 사는 공간 중 일부를 내어 주신 82개 가정 뿐 아니라, 식사, 차량지원, 행사진행 등 세미나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기쁜 마음으로 자원 봉사해 주셨습니다.
10월8일 주일 목장 연합예배로 464차(한) 및 465차(영) 평신도세미나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참석하신 분들과 함께 지내셨던 휴스턴 서울교회 목자,목녀님들, 봉사자 분들은 교회 어러 곳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