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서울 교회 2017 Vacation Bible School
길고 길었던 여름 방학도 어느덧 끝자락, 올해도 어김없이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 찬 휴스턴 서울교회VBS가 8월 7일(월) 부터 11일(금)까지 5일간 열렸습니다. 믿지 않는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믿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하여, 또 믿음의 가정 안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예수님의 사랑을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게 하도록 2017년 VBS는 “Maker Fun Factory”라는 큰 테마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내용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매년 그러하듯 올해도 섬기시는 Jesus Crew의 체계적인 준비 속에 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들이 순서에 맞추어 착착 진행되었는데, 유아/유치부 여섯 반, 초등부 다섯 반, 총 열 한 반 200여 명의 아이들이 참가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행사이다 보니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100여 분의 사역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도우셨습니다.
올해 VBS는 첫날인 월요일 – “God made you”를 시작으로, 화요일 – “God is for you”, 수요일 – “God is always with you”, 목요일 – “God will always love you”, 금요일 – “God made you for a reason” 등 일자별로 서로 다른 소테마를 가지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을 공부하고,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것을 알고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주며, 서로를 세워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7년 VBS 대략의 하루 일정입니다. 오전 9시 교회에 도착하여 먼저 예배를 드린 후, 간단한 스낵과 Craft 등 게임으로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아지면, 그날의 주제에 맞는 성경공부를 시작합니다. 공부하면 원래 배가 고프기 마련. 성경 공부 후에는 정성으로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고학년 어린이 리더들의 주도하에 팀별 학습, 그리고 다시 예배로 하루를 마감하는 빠듯한 일정이었는데 그야말로 어느 한군데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행사 진행이었습니다.
이렇게 물 흐르듯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성도님의 기도와 백동진 목사님을 비롯한 Jesus Crew 사역자분들의 오랜 수고와 고민의 시간, 그리고 섬겨 주셨던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숨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많은 어린이가 참석한 행사인 만큼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교사들의 말을 잘 따라주지 않으면 매우 산만해질 수 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집에서 말을 잘 듣지 않던 아이들도 VBS에서는 선생님의 말씀을 정말 잘 따라 주었습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Jesus Crew 사역자분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나름의 원칙과 무엇보다 매주 주일학교에서 쌓아온 다년간의 노하우가 매우 큰 작용을 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VBS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다음 세대에 잘 전달 되었기를,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수고해주신 많은 분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내년 여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