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봉사 선교 필수교육

By June 21, 2017News

휴스턴 서울교회에서는 단기 봉사 선교가 시작되는 5월부터 거의 매주 선교팀의 파송식이 11월까지 이어집니다. 목장에서 선교사님을 섬기는 것 외에 직접 선교지로 가는 이유는 그것이 단지1년에 한번 일주일에서 열흘이지만 선교를 가기 전 오랜 기간 기도로 준비하고, 또 다녀온 후에는 선교지에서 경험한 것들을 기억하며 일상 생활 속에서 선교정신을 간직하며 살기 위 함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단기’와 ‘선교’는 매우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으로 아무리 중간에 ‘봉사’라는 말을 더하여 연결 지으려 하여도 ‘단기’와 ‘선교’가 만났을 때 주는 그 억지스러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선교에 기간을 정해 놓는다는 것도 그렇지만 그것도 일주일 남짓의 시간을 두고 선교라 하는 것이 너무나 민망하다 생각되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렇게 단기봉사 선교라 이야기 하며 다녀오는 까닭에 대하여 교육을 주관하시는 정창욱 형제님은 잠시동안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과 선교사님, 그리고 현지인들 사이에 우리의 관계를 형성하고, 다녀온 후에도 그 관계를 오래도록 잊지 않고 지내고자 함이라 하셨습니다.

정창욱 형제님은 단기봉사선교에 임해야 하는 우리의 첫번째 자세는 말 그대로 ‘단기’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한계가 있으며, 우리는 짧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이상하고, 비효율적으로 보이고, 또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도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생각하고 우리보다 길게 보시는 현지 선교사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같은 지역에 여러 번 다녀오신 분들이 조금 안다고 생각 될 때 함부로 판단하는 일이 종종 있으시다고 하는데, 여러 번 다녀오신 분들 일수록 이 부분에 대하여 더 조심하 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떠나기 전 선교를 통하여 우리가 현지인들에게 무엇인가를 베푼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들여 의료봉사, 생명의 물 등 많은 일을 하며 마음속으로 라도 우리가 현지인들에게 베푼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의 생각만큼 우리가 그 분들에게 주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선교를 경제적 가치로 따질 수 는 없지만 굳이 그 부분을 드려 다 보더라도 우리가 쓰는 비용의 90% 이상은 우리의 항공티켓과 숙박비, 우리가 먹을 것을 위한 비용이며 정작 현지인들 입장에서 받는 것은 작은 선물과 봉사의 결과물, 그리고 일주일 정도 약간의 보살핌을 받았다는 느낌 정도 일 것이라 하셨습니다. 과거에 작업해 주었던 우물이 막혀서 방치되어 있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면 심지어 우리가 봉사기간 주고 갔다 생각하며 기뻐했던 그 작은 부분 마저도 현지인들 입장에서 보면 온전히 받은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단봉선’ 시즌을 맞아 떠나기 전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전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의 기본 내용을 정리하여 교육을 받으시기 전, 또한 교육을 받으신 후에도 다시 한번 보시고 보다 더 은혜롭고 아름다운 봉사 선교활동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단기봉사 선교 사이클

“단기 봉사선교는 일주일 여행이 아니라 일년을 두고 결단, 헌신, 기도, 그리고 행하는 것”

 

단기봉사 선교의 목적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함께 참여하도록”

 

현지인을 위한 우리의 역할

 “뿌리기, 물주기, 거두기”

어떤 분들은 10년을 뿌리기만 하기도 하며, 흔한 일은 아니지만 어떤 분들은 처음 가신 선교지에서 일주일만에 거두기도 합니다. 누가 더 헌신해서도 또 누가 더 영적으로 탁월해서도 아닙니다. 우리의 역할은 하나님의 크신 뜻 안에서 뿌리고, 물 주고, 거두는 사역을 그저 잘 감당해 내는 것입니다.

 

단기 봉사 선교에서 얻는 유익

단기 봉사 선교 팀 구성

“팀 빌딩 기본원칙”

  1. 하나님이 일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할 따름이다.
  2. 하나님은 우리가 맞게 될 어려움이나 장애물보다 훨씬 크시고, 그분은 그들을 다 해결하실 수 있다.
  3. 공동목표를 기자고 일 하지만 결과보다 과정, 그리고 일보다 사람관계가 항상 우선한다.
  4. 팀원은 다 다르지만 설교를 통해 하나님안에서 하나가 된다.
  5. 각자 다른 성격, 은사, 열정과 특기를 가지고 함께 일해 상승효과를 갖는다.
  6. 팀리더의 지도에 절대 순종한다.
  7. 현지 선교사가 하시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현지에서는 절대로 고치려 들지 않는다.
  8. 실제 수혜자는 선교지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들이다.

 

선교 가기 전, 선교지에서, 다녀온 후

결론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신다. 단기봉사선교는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곳에 가서 그분 하시는 일을 잠깐 보고 느끼고 오는 것이다.

단기선교 잘하는 분은 가서 하는 1~2주일이 아니고, 여기 있는 50주에서 잘 하는 분이다. 따라서 가기전부터 그리고 돌아온 후에 살고 있는 곳이 선교지 인 것 같이 산다

선교지에 출장 갔다 온 것 같이 돌아와서는 인생은 출장 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산다

가기는 혼자 가지만 많은 사람이 나를 보내서 간다. 그들을 기어가고 여기서 그들을 섬기는 것도, 선교지에 있는 사람들 섬기는 것만큼 중요하다. 성의 있는 선교보고는 그들에 대한 감사 표시다

거의 모든 장기 선교 헌신자는 단기 선교를 다녀오신 분들이다. 장기 선교사로 가거나 그들을 본격적을 지원하는 거룩한 꿈을 꾸기 시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