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9일 “신약성경 – 알아두면 도움되는 지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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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31일 목장 성경공부, ‘예수님을 만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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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24일 목장 성경공부, ‘느헤미야-6-합당한 대처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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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개척 첫 목장때 간식 먹기 전에 찍은 사진이다.
븨아이피 한명이 물었다. “언니 생일이에요?” 아니라고 대답하고 “오늘은 목장 첫날이니까 촛불 끄자. 그리고 기념으로 꽃다발도”. 목장이 뭐에요 묻는 질문에 이게 바로 목장이야 하니 갸우뚱한다. 너가 우리 목장 첫 목장 식구니 초가 하나구 너가 불어 하니 또 묻는다. “목원이 뭐에요?” “응.. 너가 목원이야.” 그리고 목장한 후 그 븨아이피는 다음 날 나와 같이 새벽기도를 갔다. 다들 깜놀 ^^
2013년. 그렇게 하나님은 한사람 한사람 불러 주신다.
2013년 추운 겨울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밤 10시가 훨 넘은 시간에 갑자기 아파트 현관문을 누가 쾅쾅 두드렸습니다. 항상 정해진 일정대로 살던 제가 아무런 약속이 없었던 날 밤에 누가 문을 두드리니 너무도 놀라서 심장이 쿵쾅 쿵쾅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서 누구냐고 물으니 아무런 소리가 없습니다. 현관문의 동그란 유리 구멍을 통해 밖을 내다보니 무언가 시커먼 게 왔다 갔다 합니다. 누구세요? 여러번 물으니 모기소리같이 작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목원 누구누구에요.. 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려서 자세히 보니 얼굴이 보입니다. 급하게 얼른 문을 열었습니다. 순간 스치는 생각은 아.. 애가 또 무슨 사고를 쳤나였습니다. 무슨 일이니? 다급하게 잠옷바람으로 물으니 한국말이 서툰 그가 중얼 중얼거립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사연이 이렇습니다. 그 목원은 목장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큰 상처를 치유받고 금방 예수님을 영접하기로 마음을 먹은 형제였습니다. 곧 예배때 헌신을 하고는 갑자기 어느 날 찾아와서 본인이 침례는 받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연인즉 8년간 담배를 피우면서 수차례 시도했지만 끊을 수 없었고 대중들 앞에서 침례 받고도 그리 담배를 핀다면 너무 죄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당당하게 침례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 침례를 통해 새로와지도록 성령님이 도와 주시니 침례를 받아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주저함없이 영접하고 곧 바로 침례를 받았습니다. 시카고 추운 겨울 밤 찾아온 그 날의 몇일 전이 바로 그 형제의 침례식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형제가 밤 늦게 찾아와 복도에 선채로 주절 주절 이야기를 합니다. 침례를 받은 주일 너무 기분이 좋아서 담배가 안 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이 되어도 생각이 없더랍니다. 그런데 화요일이 되면 금단현상이 있겠지 했는데 역시나 담배가 안 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요일이 지나 수요일도 그리고 목자에게 찾아온 그 날 목요일도 담배가 안 피고 싶어서 주욱 안 피워서 너무도 신기하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걸 빨리 목장 때 이야기해야지 계속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내일이 목장인데 내일 하면 되잖아.
그 때 형제가 한 말이 바로 “I can’t wait until tomorrow.”였습니다. 내일까지 도저히 못 참고 목자님께 이 소식을 이 놀라운 일을 알리고 싶었고 목자님이 알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너무 신나서 일 마치고 하루 밤을 더 못 기다려 한 밤중에 찾아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갑자기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아.. 이렇게 날 기쁘게 해 주고 싶었나? 그리고 하나님을 경험하니 이렇게 좋았나?.. 좋은 마음으로만 끝나지 않고 표현하는 그 형제의 마음에 도리어 제가 감동해서 한마디도 못 하고 안아주었습니다. 등을 두드려주며 그래 우리 하나님 차암 좋다. 하나님 참 감사하다 그치? 우리 둘은 그렇게 저희 집 앞 복도에 서서 미처 집에 들어오지도 않은채 허그로 부흥회를 했습니다.
전도에 관한 이야기를 위해 여러 목장들을 소개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저희 목장을 조금 소개해 볼까 합니다. 휴스턴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분가를 통해서 목자가 되어 싱글 목장을 하게 된 저는 이직을 통해 시카고에 와서 개척 목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훨씬 들어서 개척 싱글 목장을 시작하게 된데다 아는 사람이 없는 시카고에서 임명장 하나 달랑 받고 2013년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3개월만 혼자 하다보면 목원 한명은 오겠지하는 마음으로 어쩌면 그렇게 무식하게 기대도 뭐도 없이 그냥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하나님은 첫 목장부터 한사람의 븨아이피를 채워 주시고 계속적으로 보내 주셔서 많은 청년들을 만나고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가며 변화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목원들이 많을 땐 많아서 좋지만 목원들이 없을 땐 없는 대로 쌍둥이 분가를 한 어느 해엔 8명이 영접을 하기도 했습니다. 목장에 와서 금방 금방 변하는 청년들이 있는가 하면 지지리도 변하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 그 변하지 않는 청년이 사실 목장에 오기 직전 자살 충동을 많이 느끼다가 우연히 목자를 만난 첫 식사 자리에서 식사기도를 듣고 하나님이 계셔서 나를 살리시려나 싶어서 목장을 나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목원들도 알고 보면 이렇게 하나님께서 직접 하나하나 간섭해 오셨다는 것을 친밀히 다시 알게 되는 순간이 힘든 목장 사역을 죽을 때까지 해야겠다는 결심에 힘을 보태어 줍니다.
시카고 다운 타운에 살면서 하이웨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때 높이 높이 솟은 빌딩들을 보며 저렇게 화려하고 멋있는데 과연 저 몇십층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사람들 중에 몇 명이 구원 받을까 생각하면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보셨는지 개척 목장을 시작하고 나서 참 많이 사람을 보내 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열정을 보시나 봅니다. 그 분은 열정적인 분이시기에 우리의 간절함을 보시는가 봅니다. 븨아이피를 보내 달라고 기도하는데 왜 안 보내 주시나? 고민하기 전에 마음속 깊이 그 분의 그 열정적인 사랑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해 주셨던 그 사랑의 발자취가 무한 감격으로 다가와 그 사랑을 나누고 싶은 억누르지 못하는 충동적 사랑이 뒷받침된 열정적인 그 기도. 그 기도가 우리의 삶에 끝없이 펼쳐질 때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기반해서 우리들을 주님의 추수밭으로 인도해 주시고 일꾼 삼아 주시며 일꾼을 만나게 해 주실 것임을 믿어봅니다.
놀 것이 많다고 영혼 구원이 안 일어날 수는 없습니다. 아는 사람이 없다고 목장을 못 하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까지 거리가 멀다고 교회 못 가는 것도 아닙니다. 누가 말했습니다. 교회가 먼 것이 아니고 집이 먼 거라고 말입니다. 세시간 기차타고 목장을 오는 목원도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 같습니다. 추수할 것은 반드시 추수하시는 그 분. 때론 낙심되고 때론 지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우리들의 목장을 통한 영혼 구원 사역은 멈출 수 없는 “특권”입니다.
“I can’t wait until tomorrow! ” 형제의 감격이 하루를 더 못기다리고 발걸음을 옮기게 했고 과거의 삶을 청산하고 다시 학업에 복귀해서 이번 달 졸업을 하게 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어 사망의 골짜기에서 건져 내시는 그 분의 사랑. 내일까지 기다릴 수 없고 바로 오늘이 주님의 사랑을 전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오늘 목원을 섬기고 바로 오늘 VIP를 위해 기도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