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간증: 무알라제 목장 윤기원

By June 4, 2018e참빛

안녕하세요. 저는 최진영 목자님이 인도하시는 무알라제 목장의 윤기원입니다. 먼저 신앙 배경을 말씀드리면 천주교 집안에서 자라 성당에서 유아세례를 받았고, 불교 유치원을 다녔습니다. 교회는 초등학교 때 짜장 떡볶이를 준다고 해서 친구 따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의 3대 종교를 다 경험해본 셈이죠. 저는 솔직히 이 휴스턴 서울 교회에 오기 전까지는 개신교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고 소리 지르고 조용히 하라 하면 시비 붙어서 싸우고… 먹을 거로 유인해서 교회 나오게 하는 것 같고… 이런 상황들을 보며 개신교, 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이 좋게도 저는 미국 샘 휴스턴 대학교로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었고 선배 언니를 통해 최진영 목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만난 지도 얼마 안 된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잘 해주실까 할 만큼 많은 도움을 받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만 모든 일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간절히 기도하면 모두 응답해 주신다는 목자님의 반복된 말씀에 개신교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저로서는 속으로는 말도 안 된다며 불신했고 계속 하나님에 대해 듣는 것이 솔직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목자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와 개신교도 천주교와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생각으로 교회도 나가보고 목장이라는 곳도 나가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목장에 갔던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별생각 없이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나갔던 첫 목장에서 저는 sharing을 하며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 앞에서 제 속마음을 얘기하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았던 첫 목장 안에서 많은 힐링을 받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매주 교회에 나와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허리케인 하비로 입은 피해를 내 일인 양 힘써 서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합동 목장을 하며 제가 전에 가지고 있던 개신교에 대해 좋지 못한 감정은 어느샌가 없어졌었고 이런 분들을 닮고 싶어하는 제가 보였습니다.

10월 초에 목자님은 저에게 영접모임에 들어가 보기를 권유하셨지만 저는 그 날 영접하지 않고 나왔었습니다. 저에게 10월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겹쳐 저한테는 너무나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매주 교회에 나와 예배시간에 찬양을 부르고, 들으며 자주 울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찬양을 들으면 힘든 마음이 위로되었고 잠시나마 평온해지는 것 같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울고 싶을 때마다 집에서 찬양을 듣곤 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한 달이 지나고 큰 폭풍이 지나간 후 11월에 교회와 목장을 갈 때는 그 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배시간이 기다려지고 그 시간이 좋았고 교회를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12월 영접모임에 다시 한번 들어가 보기로 다짐했고 12월 17일 침례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들어간 영접모임에서 목사님의 말씀은 같았지만 저는 그 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고 다른 자세로 그 시간을 맞았습니다.

침례를 받기 바로 전 목장 땐 다른 목원들이 한국에 들어가게 되어 저와 목자님 단둘이서 목장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날의 sharing 시간은 영접 후 하나님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단둘이다 보니 제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고 많은 진솔한 이야기를 하며 저의 조금은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목자님이 말씀하실 때마다 하나님을 언급하시는 것이 마냥 부담스럽고 불편하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말씀들이 거슬리지 않았고 오히려 좋은 간증으로 들렸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제가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을 알았고 목자님이 권유해 주신 확신의 삶을 통해 더 하나님께 가까워지고 싶어 2주 전부터 확신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침례를 받은 후 잠시 한국에 갔을 때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항상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잊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루는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 문뜩 울컥하며 하나님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이렇게 한국에 올 수 있었던 것도, 한국에 와서 친척분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사소할 수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눈물이 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 일에 힘들어하고 지쳐있던 나에게 모든 일에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끼라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접하고 침례를 받기 전에 간증을 들을 때에는 ‘하나님의 음성? 무슨… 말도 안 돼’ 이렇게 생각하곤 했는데 직접 내가 경험하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하나님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주변 친구들이 걱정, 고민이 많아 힘들다고 할 때,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내가 기도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마!.’라고 말하는 저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전에는 크리스챤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이런 말은 좀 이상하게 들릴 것 같아 말하려 하지도 않고 생각조차 나지 않았던 ‘기도’라는 단어가 제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또 저의 기도의 응답으로 친구의 걱정, 고민이 해결되어 ‘네가 기도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아’라는 말에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했고 제가 크리스챤이라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좋으신 하나님을 만나고 전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최진영 목자님, 수호 오빠 그리고 많은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드리고 우리 목장의 VIP인 민규 오빠도 어서 빨리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무알라제/윤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