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춘도 목자 전도 칼럼 #6] 싱글 목장 소개 – LA 주님의 마음 교회

By March 15, 2018News

싱글 목장 소개 – LA 주님의 마음 교회

가끔 다른 주에 있는 싱글 목장 소속의 목원들이 시카고에 출장을 오거나 방문을 하면 목장 방문을 요청합니다. 작년에 싱글 목장이 여러 개 있는 LA에 소재한 한 교회에서 수련회 강의를 부탁해서 제가 방문했던 곳이 있습니다. 그때 그곳에 참석했던 형제가 시카고에 단기 출장을 오게 되어 목장을 갑자기 방문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필 그날 저희 목장에 모태 신앙이지만 교회에 안 다니고 있는 한 자매와 미국 교회를 여러 군데 옮겨 다니고 있는 자매가 처음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즐겁게 식사도 하고 나눔 시간이 되었고 각자의 기도 제목을 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목장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목장 생활을 한 지체들의 기도 제목은 반드시 븨아이피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감사한 나눔 중에도 섬김과 연관이 되어 있고, 섬김을 받았든 섬김을 베풀었든. 

그날 방문했던 형제의 기도 제목 시간에 한 가지만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다고 해서 다들 눈이 둥그레져서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았습니다. 다름 아닌 본인이 전도하고 있는 한 형제가 꼭 목장을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목장을 하는 우리는 당연한 기도 제목이지만 그날 처음 방문했던 두 자매에겐 아주 신선한 기도 제목이었나 봅니다. 다들 본인의 연구, 학업, 개인 사정에 관한 기도 제목들만 잔뜩 내었는데 그것도 교회도 안 다니고 하나님도 모르는 한 사람을 목장에 데려오려고 멀리 다른 주까지 와서 기도 제목을 내니 의아했나 봅니다.전혀 의아하지 않은 사실인데, 저는 그래서 목장이 참 좋습니다. 바쁘게 돌아가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우리는 목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늘 믿지 않는 영혼을 위해 같이 기도하고 품고 초대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건 그 형제도 초신자라는 것입니다. 신앙 연륜이 깊다고 전도를 하는 것도 아니고 믿음이 적고 성경을 잘 몰라도 전도가 삶에 베어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목장 공동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귀한 형제들을 배출해 내는 그 싱글 목장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오경탁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LA 주님의 마음 교회는 가정 교회 회원으로 소속이 되어 있는 교회이고 싱글 목장은 2015년에 출발했다고 합니다. 중간에 목자 한 분이 학업 등으로 그만두기도 하고 한 목자가 한국에 직장을 얻어가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지만, 현재 5개의 싱글 목장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약 30명의 싱글이 가족처럼 하나 되어 전도에 힘을 쓰는 듯하면서도 안에서만 너무 행복해하는 큰 병 (^^;)을 가지고 있다고도 하시는데요, 올해는 오랫동안 잠재된 잠재력이 나타나는 하나님 나라의 빅뱅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주님의 마음 교회를 통해 목자들이 그리스도를 닮은 제자로 서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런 목자들을 통해 아름다운 교회가 지속해서 세워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물질로 시간으로 희생하는 그 목자들을 통해 영혼 구원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7 싱글캠핑

2017 싱글 수양회

아틀란타 목장 (박진혁 목자): 어여쁜 누나들과 구여운? 남동생들이 한가족처럼 지내는 목장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칼 같은 성실하나로 목장을 이어주는 박진혁 목자!!

우크라이나 목장 (이수빈 목자): 변함없이 무던한 그러나 꿈꾸고 꿈틀거리는 우크라이나 목장. 넓은 포용력으로 안아주는 마음으로 영혼들을 품는 이수빈 목자!!

캄보디아 목장 (이재훈 목자, 이은선 목녀): 영어도 오케이, 한국어도 오케이, 누구든 오케이, 뭐든 오케이, 무슨 일이든지 넵 넵 넵 순종하나로 먼저 시범을 보이는 조교같은 특공대 출신의 목자와 지혜가 뚝뚝 떨어지는 목녀의 리더쉽이 이끌어 가는 부부!!

차이나 목장 (김솔 목자 김아라 목녀): 나누고 나누어도 끝이 없는 사연으로 날을 새고픈 목장. 3년의 중국 선교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목자의 삶으로 선교 보다 더한 헌신을 드리고 있는 김솔, 김아라 목자와 목녀.연길 목장 (신지혜 목자): 조~~용하지만 가장 행복한 목장입니다. 말없이 인내하며, 그 쿨함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는 신지혜 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