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파송 간증: 하나님은 나를 어디로 이끄시는가?

By July 2, 2017e참빛

안녕하세요?
저는 몽골로 주님의 일을 하러 가게 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한국의 침례교단 소속 세계선교훈련원에서 훈련을 갓 마친 예비 선교사 박정선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아름다운 휴스턴 서울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하시고 변화 받게 하시고 선교사로 불러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은 나를 어디로 이끄시는가? 라는 제목으로 저의 간증을 하고자 합니다.

저는 예수님 만나기 전 늘 마음에 뭔가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놀아도 보고, 한국에 이 산 저 산에도 다녀보고, 스킨 스쿠버로 바닷속도 들어가 보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녀도 보고 공부도 해 보고…. 이것을 해 보아도 저것을 해 보아도 늘 마음이 채워지지 않고 텅 빈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과연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를 고민하며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성공이 가치 있는 삶일까? 하면서 저는 미국 휴스턴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양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먼저 주님께서 찾아와 주시고 저에게 예수님을 알게 해 주시고 예수님을 그냥 믿기만 하였는데 저를 구원하여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It’s good News! 바로 복음이죠, 할렐루야~~

6년 전인 2011년도 한국에서 늦은 나이로 면역학으로 박사를 마친 저는 암 치료에 관한 연구를 더 공부하고 싶어 암 치료 연구 분야에서는 다소 유명한 휴스턴에 있는 MD Anderson cancer center로 박사후 과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원 당시 영어가 많이 부족하였고 실력도 부족했던 제가 이곳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 믿기 전부터 저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 은혜입니다. 저는 사실 미국에 가야겠다는 결심하고 난 후, 원하는 것을 얻고 싶어 1~10까지 적은 후 매일 자기 직전에 내 기도를 들어 줄 막연한 어떤 존재에게 기도를 하였습니다. 근데 정말 미국에 오게 된 거예요. 그래서 저는 ‘미국에 오면 교회에 나가 보리라’하고 미국에 온 그 주에 휴스턴 서울 교회를 소개받고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몇 달 후 교회에 나가게 되었지만, 예수 영접을 하고자 하는 결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계속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 과연 믿을 만한 존재인가에 확신이 서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영기 목사님께서 인도하신 예수 영접모임에 참석하였지만 전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울음만 터트렸습니다. 그날 전 ‘다시는 교회에 나오지 않을 거다’ 결단하고 지친 마음을 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다음 날 일어났는데 영접을 해야겠다 생각이 번뜩 들며 주일까지 기다리지 못하겠었어 옆 연구실에 있던 크리스천 선배에게 부탁하여 예수님 영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교회에서 영접확인을 하였습니다. 예수님 믿겠다가 아니라 믿지 않겠다고 결단한 저였지만 예수님 믿게 해주시고 지금은 예수님 없으면, 하나님 떠나서는 내 삶을 생각할 수조차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알기 전엔 제가 죄인인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나름 착하게 살아서 영접모임에서 천국에 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네”라고 대답했어요. 어이없죠~

저는 예수님을 만나고 제가 마음의 생각이 악하고 늘 죄 가운데 있다는 것과 죽어 마땅한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내가 살아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알아가고 믿음이 조금씩 자라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제 모습을 볼 때 너무 고통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예배시간 찬송 중에 ‘나를 살리신 예수님 ~ ‘이란 가사가 크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나를 살리셨음을 다시 깨닫게 하셨고 아직도 죄 가운데 있는 나이기에 오늘도 더욱 내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나를 살리셨는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일은 저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죠? 여러분 한분 한분 누가 살리셨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첫 번째로 주님께서는 저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저와 함께 해 주시고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눈동자처럼 지켜주신다는 약속을 알게 하셨습니다.
어느 날 예배드리면서 저는 정말 엉망진창인데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나를 사랑해 주실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나를 이리 사랑하여 주시는데 나는 과연 나 자신을 사랑하는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저는 미국에 부푼 꿈을 안고 왔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해서 좋은 논문 쓰고 내가 꼭 교수가 되어 돌아가리라…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리 똑똑한 사람도 아니고 그리 창조적인 사람도 아닙니다. 욕심만 클 뿐이었죠.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 저는 밤늦게까지 연구실에서 주말도 없이 일하였습니다. 영어도 많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로 뭔가 보여 주리라…하면서 저를 잠도 못 자게 하고 너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해 하며 저를 정죄하며 날마다 죽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때까지 내 자신을 제일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나 자신을 학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주님을 믿으면서 세상의 성공이 내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자신에 대해 조금씩 너그러워졌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매달리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하며 하루하루 삶을 조금씩 더 주님께 의지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친 마음과 몸이 회복되어 갔고 나 자신이 살아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연구할때도 주님께 하나하나 기도하면서 진행하니 내 뜻대로 끙끙거리며 할 때보다 3/2 정도의 노력으로 더 좋은 연구 결과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구하였던 것이 특허, 논문도 나오고 곧 암 환자 치료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하시고 난 다음 하나님께서는 목장 식구, 교회 공동체를 통해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법을 단련시키셨습니다.

교회 다니는 날이 더해지면서 목장 식구들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교회에 다른 분들도 점점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들을 보면서 나보다 신앙생활 한지도 더 오래되었는데도 헌신하기는커녕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고, 어떤 부분에서 예수님 믿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분들을 정죄하고 왜 저럴 수 밖에 없는가? 판단하였습니다.
근데 로마서 14:4 “다른 사람의 종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냐? 그의 서거나 넘어짐이 그의 주인에게 달려 있은 즉 참으로 그가 세워지리니 하나님은 능히 그를 서게 하실 수 있느니라”이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세우시면 당장에 변화 받을 수 있구나, 그리고 저들이 어떠한 모습이든 간에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녀거늘 내가 감히 그들을 판단할 수 없구나.’

주님께서는 그 상황에서 내가 하나님께 어떻게 하는지 관심이 있으시고 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에 마음을 쏟기를 원하신다는 것,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는 그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이지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구나’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판단하고 정죄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여야 하는 존재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두 번째 계명 마태복음 12:31 “너는 네 이웃을 너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요한일서4: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셨은 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이란 감정적인 느낌으로 하트 뿅뿅이 아니라 고린도전서 13:4 “ 사랑은 오래~ 참고~ 13:7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아멘 ~ 이제 형제자매를 판단하기보다 참아주고 그들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어떠함에 상관없이 저를 구원하여 주시고 끝까지 사랑하여 주시는 것처럼 저도 예수님께서 보시는 것처럼 그 사람들의 어떠함에 상관없이 그들을 끝까지 사랑할 것을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리 결단하고 바로 짠~ 변화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다음날 여전히 똑같은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가 할 수 없지만,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리 하겠다고 순종하는 것으로 스위치를 온 하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그리 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그러면서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저를 보게 됩니다. 아직도 멀긴 했지만요….

다음 단계의 사랑 훈련은 조금 더 강도가 높은 것이었습니다.

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2013년도 연구실을 옮기게 되었는데 교수님과 디스커션 시간에 교수님은 좋은 연구 결과는 아랑 곳 않고 늘 꼬투리를 잡고 당신이 하고픈 말을 다 쏟아내시는 바람에 마음의 상처를 입곤 하였습니다.
전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갔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처럼 느껴져 모든 걸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위로해 주시고 말씀 주셔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에 대한 저의 미움은 점점 커졌고 교수님을 미워하는 제 모습 또한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러던 중 제 작년 말 하나님께서 마태복음 5:44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과 함께 그 사람 깊은 곳에 있는 상처를 보게 하시고 그분의 영혼 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모르는 우리 교수님도 너무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5:45 “그리하면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이들이 되리니 그분께서는 자신의 해를 악한 자와 선한 자 위에 떠 오르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위에 내려 주시느니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들을 사랑하면 무슨 보상을 받겠느냐? 세리들도 바로 그 일을 하지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하는 것이 무엇이냐? 세리들도 그렇게 하지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 교수님을 위해 기도하면서 점점 교수님을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졌고 교수님을 사랑하겠다 결단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결단만 하였는데 그 후 하나님께서 교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게 해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이전처럼 저를 대하지 않으시고 저를 존중해 주시며 긍정적으로 반응하셨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하나님께서 다 하십니다
저는 이렇게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어 갑니다 ~

예수님 만난 후 변화의 두 번째는 세상의 것들을 놓고 새로운 가치관으로 삶을 바라보게 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주님을 믿으면서 세상에 성공, 부, 명예 등이 내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 나를 행복하게 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인도 하심과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이며 하나님께서 이끌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영생을 주시고 그것을 영원토록 누릴 특권과 하늘의 상급에 대한 약속을 알고 또 믿으니 삶의 가치를 자연히 하늘의 것에 두게 되었습니다.

사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전 부족함투성이예요. 나이 50에 남편도 없고 토끼 같은 자식도 없고 경제적 능력이 없으신 노 부모님, 모아둔 재산도 없고 노후는…. 등등. 하지만 예수님께서 제 마음에 가득 들어와 계시니 저는 부족함이 없어요.
시편 23편 1절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도다” 저의 능력 되시고 저의 모든 것 되시는 주님 안에 평강이 가득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니 이제 텅 빈 제 마음이 주님으로 가득 차 세상의 어떤 것을 줘도 안 바꿉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저에게 자신에게서 한 발짝 물러나 조금씩 주님의 눈으로 영혼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주님께서 한 영혼 한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고 주님의 일에 나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선교잔치에 몽골 국제 대학교 총장이신 권오문 선교사님께서 방문하시어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저는 미국에 올 때 한국으로 돌아가 교수가 되어 면역학을 대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었고 예수님 믿고 나서는 대학생들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권오문 선교사님으로부터 나흘 동안 간증과 함께 말씀 듣는 동안 그 학교에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근데 그 학교에 가서는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저는 미국에 있은 지 5년이 넘었지만, 영어로 수업하는 것은 여전히 큰 부담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면 마귀가 제 귀에 대고 ‘넌 영어도 못 하는데 어딜 가?’ 속삭이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사실이였으므로 낙담한 마음으로 돌아가는데 다음날 말씀은 참 신기하게 총장님도 영어를 못하셨는데 하나님께서 국제 대학까지 세우게 하셨다는 간증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아시는 듯이 말입니다.
선교사님 말씀 중 시편 18편 32절 “이 하나님은 곧 능력으로 내게 띠를 두르시고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맞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는 것이지. 주님이 숟가락이 되라 하시면 숟가락이 되고 젓가락이 되라 하시면 젓가락이 되고 주님께 순종하면 되는 것이지.’ 이 말씀으로 용기를 내어 주일예배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헌신한 후부터 주님께서 일하셨습니다. 총장님 사모님 만나게 하셔서 당장 지원하게 하시고 얼마 뒤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몽골국제대학에 면역학은 커리큘럼에 있는데 그 과목을 전공한 교수는 그동안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제가 헌신할 줄도 이미 아시고 그 학교에 그 과목을 이미 마련해 두신 것이었습니다. 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하시는 분이신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93년에 석사를 면역학을 전공한 후 10년 신경과학 분야에서 일하였는데 면역학을 더 공부하고픈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38살 늦은 나이에 박사를 시작하였었습니다. 주님께서 이 일을 미리 계획하시고 미국으로 부르시고 예수님 믿고 구원받게 하시고 주님의 일꾼으로 헌신하게 하시고 ~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작년 12월 말 연구실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2/27~6/2 까지 14주의 대전 세계 선교 훈련원에서 선교 훈련을 마쳤습니다.

훈련기간 첫 주는 그릇의 구석구석 낀 때를 씻어내듯 제가 잊고 있던 죄들까지 기억나게 하시어 눈물로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선교 훈련 초반에 ‘선교사로서 소명을 받았는가’에 대한 질문이 계속 있었는데 저는 자원하여 헌신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나를 일꾼으로 부르셨는가에 대해 확신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일하시므로 그 선교사님의 말씀에 자매님이 반응하여 헌신한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 맞다고 훈련 동기생 목사님께서 이야기해 주었지만 전 여전히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교 훈련 수업시간에 이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주님께서 선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나의 일꾼, 선교사로 불렀도다. 주님께서 주님의 부르심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제 마음을 아시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선교훈련 동안 새벽기도시간은 주님을 음성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내 생각대로 기도하기 보다 주님께서 무엇을 기도하시기를 원하시는지 여쭙고 기도하였습니다. 예전에 이종길 목사님 말씀에서 새벽기도때 한 시간 회개기도 하시고 1시간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1시간 주님의 음성 듣고 시키시는 일을 받아 적는다 하셨는데 그때 어떻게 기도시간에 음성을 들려주실까 하면서 무척 부러워하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고자 구하는 것들을 엄청 빨리 응답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것을 할 때 건 주님이 기뻐하실까 점점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잘 때 침대에 누워 내가 오늘은 주님과 얼마나 가까이 있었나를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종일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을 어떻게 하는 것이지 하는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은 말씀에 쓰여있는 있고 하나님께서 눈동자처럼 날 지켜 주신다는 것은 종일 나를 바라보시고 눈을 떼지 않는다는 것인데 , ‘그럼 나는 그때 뭘 보고 있는 거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하고 내가 보고 싶은 거 보며 하나님에게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종일 나와 함께 계시는 것처럼 나도 주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매 순간 주님을 생각하기를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문뜩 너무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연애할 때가 떠올랐습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할 때는 온종일 그 사람 생각하고 그 사람 생각만 해도 미소가 싹 ~ 지어면서 행복해졌지요.
그 사람 생각하면 가슴도 콩닥콩닥 뛰고 ~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그랬다니까요 ~ 젊은이들은 지금 그런 사람도 있겠네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매 순간 주님을 생각하는 것이구나 … 그렇게 하는 게 가능한가? 그러던 중 프랭크 루박의 편지라는 책을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15년 동안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선교하셨고 매 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는 것을 시도하셨던 분입니다. 이분은 매 순간에 하나님을 생각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고 하나님을 종일 느끼기기를 성공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의지적으로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생각을 집중하는 일은 매우 힘든데 그러나 이로 인해 다른 모든 일이 힘이 들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주신 첫 번째 계명, 마태복음 22:3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 하여 주 너 하나님을 사랑하라 “는 말씀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이제야 이게 무슨 말씀인지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내 마음, 내 혼, 내 생각을 다 하여 의지적으로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구나. 요즘 부지런히 애쓰고 있습니다만 어떤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그 일에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아직은 그렇지만 저도 주님과 매 순간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주님이 아시기에 그리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저 또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어디로 이끄시는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끄십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나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했던 나를 사랑하게 하시고 다른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고 나를 핍박하는 자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하십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제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리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요한 일서 4:12 “어느 때나 아무도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전하게 되었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해지게 됩니다. 우리의 사랑의 없이는 그분의 사랑이 완전해 질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의 사랑을 이끄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이제 저는 내일 한국으로 가고 침례교단 시취를 마친 후 7/31 몽골로 떠납니다.
선교사로서 제가 몽골에 가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주님의 손과 발이 되는 것이지요. 요한복음 1:23 “그가 이르되 나는 대언자 이사야가 말한 것 같이 ‘주의 길을 곧게하라’하고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로다.” 침례 요한이 주님의 길을 곧게 하기 위해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었던 것처럼 저는 주님의 통로, 주님의 도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일은 주님이 하실 줄로 믿습니다. 저는 온전히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만 바라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선교사,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크신 사랑, 그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 되겠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

제가 사랑하는 말씀 중 하나인 요한일서 4:16 말씀 읽으며 부족한 간증 마치겠습니다
“우리를 향해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사랑을 우리가 알았고 또 믿었나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니라”

박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