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간증: 궁금하고 기대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By April 24, 2017e참빛

Drop of water저는 불교를 믿으시는 가족들의 영향을 받아, 저 또한 불교를 믿고 절을 다니면서 그렇게 18년을 살아왔습니다. 교회는 한 번도 다녀본 적도, 가본 적도 없었던 저라서, 가끔 뉴스에서 나오는 기독교에 대한 안 좋은 기사들을 보며, 교회를 안 좋은 시선으로만 바라보고 또 지루할 줄만 알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저희가족이 작년 11월에 미국에 정착하게 되었고, 처음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이 막막하리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시점 저희 가족은 한 목녀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분을 통해 지금의 저희 사카테카카스 목장 목자 목녀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출석을 시작한 목장에서 VIP가 되었고, 그 후 목장과 교회를 다니면서 제 삶은 많은 것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교회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교회를 지루하고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던 저는 여기 온 지 3일 만에 1박 2일 싱글 수련회인 싱싱야를 가게 되었고, 교회에 출석한 지 3주차가 되었을 때 우연히 송년 잔치 연습과 카메오 출연들을 하게 되면서, 그 안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 그리고 이제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사카테카스 목장 식구들을 통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조금씩 바뀌어 갔고, 그렇게 제 마음속에 행복이 느껴지면서 조금씩 하나님은 누구실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결정적으로’ 내가 이제 하나님을 믿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제가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마음이 많이 속상했습니다. 그다음 날 바로 목장을 나갔는데, 목녀님을 보자마자 저는 그냥 왈칵 눈물이 나서 한바탕 울게 되었습니다. 그러곤’ 그냥 훌훌 털어버려야지’ 했는데, 또 제가 아직 혼자서는 운전을 하지 못하여 목장에서 항상 고맙게 라이드를 해주던 오빠가’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 하는 말 한마디에, 저도 모르게 또 꺼이꺼이 울음바다를 만들었습니다. 그날 목장 쉐어 시간에 저의 힘들 일을 나누자’ 왜 그걸 이제 이야기하냐’면서 목장 식구들이 모두 다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하고 속상해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목장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우리 목장 식구들처럼 하나님을 믿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그때부터 성경을 열심히 읽으면서 더 확실하게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목녀님께서 예수 영접 모임에 들어가 보지 않겠냐는 말씀에 바로 흔쾌히’ 들어가겠습니다’ 하였고, 저처럼 휴스턴에 와서 처음 하나님을 믿게 된 엄마, 그리고 저희 목장 또 한 명의 VIP로 요즘 매주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라이드도 주시는 VIP를 섬기는 VIP 오빠와 함께, 떨림 반과 설렘 반으로 예수 영접 모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접 모임 들어가기 전 10분 전, 저희 목자님께서는 저에게 일자리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 일은 바로 공항 면세점 일이었고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저에게는 아주 좋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없을 것 같은 저에게도 또 다른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지금 저희 집은 저희 아빠만 돈을 벌고 있는 상태라, 무엇이든 도움을 주고 싶었던 저는 뭐라도 빨리 직업을 찾아야 했지만, 영어에 대한 언어 장벽은 아주 크고도 멀었습니다. 그러나 4월 2일 날 최영기 목사님이 설교하셨던’ 염려와 근심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다’라는 설교를 듣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믿음도 부족한 저는 아무 생각도 없이, 기도만이 제가 살길 이란 간절함이 생겼고, VIP 기도는 하나님께서 정말 잘 들어주신다는 목장 언니 말에 더더욱 기도를 열심히 했습니다.

면접 당일 저희 목장 식구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떨리는 저를 목녀님이 면접장까지 함께 가주셔서 제 손을 잡고 기도도 해주시고, 목자님께서는 절 모르는 많은 분들에게 까지 기도 요청하신 기도를 해주신 덕분에, 그 날 저는 면접을 마음 편안하게 아주 잘 보았고, 지금은 마지막 단계인 백그라운드 체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저는 요즘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고 있고, 앞으로 저에게 일어날 또 다른 많은 일들이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이전에는 제가 집에 우두커니 있을 땐 항상 제 머리 위에 비와 구름을 몰고 다닐 정도로 침울했는데, 지금은 그냥 혼자 앉아있어도, 일어서도 그냥 웃음이 막 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싫어했던 미국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고, 왜 그렇게 부모님 속을 썩이면서 미국 안 간다고 했었는지 후회할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항상 저를 섬겨주시는 왕자님 같으신 목자님, 천사 같으신 목녀님,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저를 너무 소중하게 여겨주시는 저희 사카테카스 목장 식구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를 친딸처럼 생각해주시는 파라이소 목장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카테카스 목장 / 김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