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후기] 제3회 북미 싱글 목장 수련회
안녕하세요. 캐나다 목민 교회 싱글 목장의 목자 김다인이라고 합니다. 시카고에서 열린 제 3회 북미 싱글 목장 수련회를 다녀온 소감 및 풍경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16개 교회, 총 57명이 참가했습니다. 저는 작년 시카고 안디옥 교회에서 열린 수련회를 다녀온 후 한 해 동안 목장 인도를 하는데 큰 힘이 되어서 올해도 큰 기대를 안고 가게 되었습니다. 올해 수련회는 특별히 이은주 사모님과 한국에서 장년 목장 목녀와 싱글 목자로 함께 섬기신다는 우지연 목자님이 초청 강사로 오신다고 하셔서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토론토에서는 15명의 싱글 목자, 목부, 예비 목자, 목원들이 함께 차를 12시간 정도 운전해서 Lake Geneva Youth Camp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나서 피곤함을 싹 날려주는 Upstream 찬양팀의 열정적인 찬양인도와 함께 첫 순서가 시작되었는데요 이틀동안 찬양을 통하여서 정말 따뜻한 하나님의 터치와 감동 느낄수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련회 기간 동안 네 번의 목자, 목원분들의 간증 시간을 통해 나누신 개인적인 아픔과 또그 고난을 통해 일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들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생각 밖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은주 사모님의 두번의 간증 시간은 정말 두 시간 동안 눈과 귀를 뗄 수없이 집중하게 만드셨습니다. 첫 날은 특히 장거리 이동으로 조금 지쳐 있었는데 사모님의 간증은 정신을 바짝 들게 하셨고 너무너무 오기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저희 마음을 잘 이해하시는 사모님은 저희가 이은주 사모님이나 우지연 목자님처럼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할텐데 그러지 말고 높은 standard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며 저희를 하나님이 보시기에 outstanding student로 키우시고 싶다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그래 내가 간증을 듣고 저 분들 정말 대단하시다하고 끝낼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목자가 될수있을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한 두가지라도 배우고 결단하고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첫날 강의를 들으며 내가 정말 우리 목원들이 닮아가야할삶을 살고 있는가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3년차 목자로써 어떻게 보면 그냥 의식적으로 하게 되었던 목자 목녀 원칙 지키는 일이 우리 VIP들의 생명이 달린 긴급한 일이라는 깨우침을 주셨습니다. 둘째날 저녁 간증때는 무슨 일을 하던지 못하는 게 아니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는 말씀이 제 안에 이정도 섬기면 됬지했던 마음을 회개하게 하셨고 또한 목장과 목원들을 향한 더 큰 꿈도 주셨습니다. 간증 시간동안 사모님의 눈물 속에 진심이 느껴져서 함께 울고 웃으며 배우는 감동의 시간이었고 사모님은 본인께서는 사랑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셨지만 간증내내 저는 사모님이 정말하나님의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라는 게 느껴져서 더욱 따뜻했던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둘째날 우지연 목자님의 강의가 두 번있었는데 아름다운 미모뒤에 부드럽게 말씀하실 때 느껴지는 목자님의 카리스마에 놀랐으며 온전히 우리의 목자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찾아 그대로실천하는 리더쉽을 가지신 목자님이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목원이 따르는 목자라는 첫 강의 주제를 들었을 때 솔직히 내 지금 사역의 모습과 비교되는것이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강의를 들으니 정말 실질적인 문제들을 예로 나눠주시고 우리가 목자로써 노력해야 할 부분들과 팁을 나눠주셔서 정말 한 가지도 놓치고 싶지않은 귀한 강의였습니다. 목장을 무너뜨리는 사탄의 5가지 전략 강의는 한시간인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목자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되는 깨우침이 있었고 목장과 또 교회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일들을 똑같이 케이스로 나눠주셔서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 이게 사탄의 방해였구나 알게 되며 더욱 영적으로 굳게 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둘째 날 함께했던 무한 도전 시간은 다른 교회에서 참석한 조원들과 게임하며 자연스럽게 웃고 친해질수있는 즐거운 시간이었고 특별히 엄청 큰 선물이 걸려있었는데 ipad air 2를 저희 교회 예비목자님이 받게되어 이제 정말로 곧 분가를 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선물같아 참 신기하고 앞으로가 기대가됩니다. 무한 도전 시간에 모두 수련회 기간동안 성령님이 주신 마음으로 한가지씩 결단을 하여 “오직 너는 크게 용기를 내어” 주제에 맞게 한 가지씩 내리는 결단을 영상으로 찍었는데 그렇게 결단을 모두와 함께 나누며 그냥 좋은 말씀 듣고만 지나가는게 아니라 꼭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이 되었고 같이보며 서로 격려할수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비목자로 아직 결단 못했던 목원이 이번 수련회를 마치며 영상에 예비목자로 헌신하겠다는 결심을 보며 감격했고 다른 교회에서 온 조원도 그냥 앞으로 목자님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녹화했다가 마지막 이은주 사모님 간증을듣고 하나님이 부르신다면 예비목자로 헌신하겠다고 본인이 재녹화하는 걸 보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장소와 음식도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 챙겨주시는 맛있는 간식과 라이드로 안디옥교회 성도님들의 따뜻한 섬김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목자로써 다시금 열정을 갖게 하시고 또한내가 하는 이 사역을 통해 나보다 훨씬 큰 목자와 목녀가 자라날 꿈을 갖게해 준 수련회를 위해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모든 주최측 분들과 강사님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 문화 기획 사역부에서 목자 무한도전이라는 짧은 영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