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간증: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할 때

By September 14, 2016e참빛

%ea%b9%80%eb%aa%85%eb%aa%a8-%ed%98%95%ec%a0%9c%eb%8b%98_저는 최근에 생명의 삶 수강을 하면서 신앙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회 출석은 전혀 생각지 않았었는데, 주일 예배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고, 예수님을 영접했으며, 성령 체험도 했고 또 기도 응답도 받았습니다. 저 역시 여느 VIP와 다름없이 교회를 가까이 해보지도 않았고, 알려고 노력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교회를 다니신 지 30년 가까이 되신 한국에 계신 어머니는 늘 저에게 교회 다니길 권하셨습니다만, 저는 그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제가 비즈니스로 인해, 재작년 5월 미국으로 오게 되었고, 휴스턴에 온 지 4일 만에 한국에서 소개받은 형제님에 의해, 지금의 히말라야 목장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목장을 다니기 시작한 지 10개월쯤 되었을 때 갑자기 목장 가는 게 싫어졌고, 급기야 금요일이 돌아오는 게 두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워 ‘이제 목장에 그만 나오겠다’ 라고 알리고 목장에 나가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차피 교회에 나갈 것도 아닌데, 자꾸 섬김을 받기만 하는 것이 많은 부담으로 되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7월에 한국에 있는 아내가 휴스턴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제가 목장을 그만둔 지 한 3개월 정도 된 시기였었는데, 아내도 비록 VIP 이기는 마찬가지지만 그 전에 목장식구들을 만난 적이 있었기에, 아내는 미국을 오자마자 목녀님과 통화하고, 목장 자매님들과 식사도 하고 교회도 가는 아내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다시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저에게“내가 얘기 잘해놓을 테니 목장 다시 나가라” 하였고, 무슨 얘기를 어떻게 잘하겠다는 건지는 몰라도 하여튼 저는 그렇게 아내의 권유로 그때부터 다시 목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9월 말쯤 목자님은 저에게 생명의 삶 공부를 권유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목장만 다닐 생각이었고 교회나 삶 공부에 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번 기회가 될 때 하겠다’고 목자님의 권유를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목자님은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생명의 삶 공부이며, 항상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니니, 13번의 강의 중에서 앞부분 4번만 들어보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목장 식구들도 생명의 삶은 괜찮은 공부이니 들어보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딱 4번만 들을 생각으로 등록하였습니다. 생명의 삶 수업은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저에게 교회에 대해서, 성경에 대해서, 또 크리스천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해하도록 해주었고, 때로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될 때 신선한 충격을 느끼기도 하며 점차 강의가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장을 다시 나갈 즈음부터, 주일 교회를 가지 않는 저를 위하여, 목자님께서는 매주 주일 설교 CD를 주셨습니다. 저는 차에서 오며 가며 그 CD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설교가 과거에 제가 느끼고 있었던 다른 목사님들의 설교와 달리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CD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듣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10월 초 첫 주일 설교가 최명훈 목사님 설교였는데 마가복음에 ‘마가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예수님 뒤따라가다가 도망갔다’는 구절을 설명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자님, 목녀님은 지극정성으로 VIP를 섬기는데 VIP는 섬김만 받지, 예수 영접이나 삶 공부를 권하면 담을 쌓는 VIP를 볼 때 목자 목녀님은 답답함을 느낀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섬긴다는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좀 다른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도대체 ‘어떤 부분이 지극정성으로 섬긴다는 것인지, 나는 목장을 다니고 있을 뿐인데…, 또 만일 섬김을 받는다면 당연히 답례를 해야 하는데 나에 대해서도 우리 목자,목녀님이 답답함을 느끼시는지?’ 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예수 영접이란 말은 들었어도 정확히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다음 주일 설교가 이수관 목사님 설교였는데, 목사님께서는 하시고 싶은 말씀을, 간단하고, 알기 쉽게, 다른 표현을 쓰자면 아예 대놓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1년 동안 목장만 나오고 교회에는 나오지 않는 VIP가 무슨 VIP입니까. 그건 아니죠, 그건 아니죠’ 저는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무지 창피함을 느꼈습니다.

혼자 차를 타고 가며 듣는데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1년 6개월간 목장만 다녔고, 목사님의 말씀은 바로 저한테 말씀하시는 거로 들렸습니다.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제 자신에 대한 자책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분위기 파악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목장만 다니고 교회는 안중에도 없었는지 저 스스로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셋째는 우리 목장식구들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분들은 그 동안 저를 어떻게 보았을까? 목사님이 그 마음을 대변해주신 거로 생각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하는 성령체험 시간 때 저는 사실 실망을 했습니다. 아무런 느낌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니 저는 교회를 나오기로 했을 때 이미 성령 체험을 했던 것입니다. 제가 그러한 마음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은, 또 그렇게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저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삶 수업을 들으면서 배웠던 것을 실제로 제가 확인을 해 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저는 갤러리아 Mall Food Court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가게는 특성상 11월, 12월이 1년 중 가장 바쁠 때입니다. 그런데 11월 말부터 12월 초에 걸쳐, 아주 숙달되고 일을 잘하는 employee 들 중 두 명이 열흘 사이에 차례로 갑자기 그만두어 버렸습니다. 한 명이 안 나올 때는 남은 사람들로 버티지 하였는데, 두 명이나 그만두니 인력운용도 어려워지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급하게 새로운 사람을 뽑는다고는 하지만, 숙달되려면 적어도 1~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난감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저의 체력이 견뎌내지를 못할 것 같았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이미 ‘하나님! 어떻게든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생명의 삶 공부 중에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시겠지! 알아서 해 주실 거야, 하나님께 맡기자’라고 내 마음을 추스르고 안도하려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정말 제 기도가 하나님께 닿았는지, 기도한 지 이틀 만에 두 번째 그만두었던 친구가 아무런 영문도 없이 다시 돌아왔고, 그 다음 날에는 처음 그만둔 친구마저 전혀 생각지 않게 돌아왔습니다. 다른 곳에서 이미 더 높은 pay를 받기로 했던 사람들이 그것을 마다하고 다시 저에게로 돌아온 것이 너무나 신기해서, 저는 이틀 동안 ‘하나님 감사합니다’만 외치고 다녔습니다. 해결방법 중 가장 완벽한 방법으로 해결해주신 하나님의 응답에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지금 저는 예수님 영접도 함으로써, 이제 크리스천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아직 교회가 낯설고 어색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 앞으로 저의 신앙생활에 많은 역경이 있으리라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 고비마다 오히려 한 걸음씩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하고, 저를 아는 분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할 것입니다.

제가 처음 교회 나가기로 했을 때 목자님이 저에게 해 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오늘 이 결정이 나중에 생각해 보면 아주 현명한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라는 말씀입니다. 저도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4번만 듣고 그만두려 했던 생명의 삶 공부, 끝까지 잘 마쳤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히말라야 / 김명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