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암반을 만나서 뚫지 못해 포기하고 싶을때

By July 12, 2016e참빛

 

안녕하세요 도미니카 우물선교를 다녀온 치앙마이 목장에 김성태 입니다. 단기선교를 대학생 때  여러 번 다녀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섬김과 사랑없이 그저 여행간다는 기분으로 다녀와 힘들어 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 인도하심으로 2년전 아내로 부터 목자이양을 받아 목장을 섬기면서 많은 분들께 단기선교 가자 권유 하셨을때 아직 마음 여유가 없다며 이런 저런 핑계로 헌신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하나님께서 은혜주셔 같이 가자 물어보신 팀장님께 앞뒤 생각없이  “네” 라고 대답하고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팀원이 구성되고 기도제목을 나눔에 이번 선교를 통해서 제가 삶공부를 수강 할 수 있도록 내 일부의 시간을 하나님께 쪼개어 들릴 수 있는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6년전 생명의 삶 이후로 삶공부를 듣지 못했지요. 조금 핑계를 대자면 교회에서 1시간 떨어진 나사 근처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입니다. 늦은 저녁9시까지 일하기 때문에 평일에 삶공부와 목장을 하는 데 쉽지 않았습니다. 목자로 헌신하면서 금요일은 목장을 해야 되니까 6시 반까지만 일하는 것과 교회 행사들이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많이 모여있어 아예 그날도 문닫고 토요일은 싱글 평원모임도 있고 이런 저런일들이 많아 문닫고 2년전 부터 위 세가지를 위해 문닫기에 헌신 했습니다. 요즈음 경기도 어려운데 여름방학, 겨울방학이다 일주일씩 문닫고 쉬는 태권도 도장이 없답니다. 선배들이 어떻게 먹고 사냐? 대단하고 배짱 좋다! 그러다가 학생들 다 도망 간답니다. 귀가 얇은 제가 정말인가 싶어 흔들리기도 했지만 일주일 문닫고 선교 다녀오고 목요일 하루 만 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새로운 삶를 듣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현지로 떠나습니다.

집사님과 목자님들로 구성된 6명이 어디 영화에서 본 특공대 같이 보였습니다. 함께 한 일주일을 기억 해보면, 아침식사를 준비해 함께하고, 찬양과 큐티, 사역지로 이동해 햇빛 아래 하루종일 서서 우물파고, 숙소로 돌아와 풍성한 저녁식사를 함께한 시간들, 잠들기 전 금요일마다 목장 하듯 매일 밤마다 오늘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면서 일주일 내내 목장 부흥회를 하는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신 건 사역 첫날 서너 시간만에 65피트 들어가던 것이 땅 깊이 아래 쇳덩어리 같이 단단한 암반을 만나면서 나흘이상 긴 시간을 서서 작업하는 동안 현지인과 저희들 모두 밝은 표정에 서로 격려하고 먹거리도 나누고 안마도 해주고 섬김을 나누면서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을 보았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체험하면서 저의 인생과 신앙에 대한 드라마를 보는 듯 했습니다. 처음에는 뜨거운 가슴에 열정을 가지고 순탄하게 끝없이 달려 가다가 목적지가 다 보이는 그 앞에서 한 순간 큰 암반을 만나서 뚫지 못해 포기하고 싶을때 내 옆에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더 큰 인내를 통해서 위 세가지를 가르쳐 주시고 싶으셨나 봅니다. 저희 팀원들 모두 이런 한마음이 있었기에 하나님 섭리 가운데 한 오차 없이 마지막날 현지인들에게 생명의 물을 공급 해주셨습니다.

선교 다녀온 진 딱 한달 다녀올수 있는 마음을 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선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세가지의 은혜를 주셔 나누겠습니다.

첫째, 단기선교을 헌신하고 떠나기 한달 전 저희 목장에서 후원 해드리는 선교사님 가족이 안식년을 맞아 몇 달 미국에 머무시는 동안 필요한 곳에 사용하시도록 처음으로 특별매칭 해서 보내 드렸는데 그 다음날 한 가족이 꾸준히 태권도 배우겠다고 3년 간의 수련비를 일시불로 지불해서 놀라지 않을수 없어습니다. 정확하게 10배로 채워 주신 하나님 이십니다.

둘째, 삶공부 입니다. 제 제자 한명이 2년전 티칭의 방법을 가르쳐달라는 말에 시작으로 많은 시간들을 이론과 실기를 가르쳐 줬습니다. 제가 가끔 수업이 많아 힘들어 할때 쯤 티칭에 자신감이 생긴 제자가 일 마치고 일찍와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고맙던지 목요일 수업 좀 해달라는 부탁을 못하고 있었는데 선교 다녀와서 정중히 물어 보니 출장 때문에 삶공부 둘째, 섯째주를 제외하고 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삶 첫 수업을 듣는데  첫수업 2번 빠지면 자동 탈락이라고 하시며 이재동 집사님께서 둘째, 세째주 수업때 한국 컨퍼런스로 출타해 휴강이라 하시는데 얼마나 놀랐는지요. 저의 제자와 이재동 집사님 스케줄을 맞추어 놓으신 하나님 정말 감탄하고 또 감탄 했습니다. 하나 더 감사한 건 기도할때 목원식구도 덤으로 같이 듣게 해 달라고 얼마나 기도 했던지요? 한달 전 결혼한 목원이 있는데 교회 등록,영접,침례,생명의 삶 모두 다 같은 날짜에 여자친구가 하니까 따라한 목원이 있습니다. 이제 결혼도 했고 남자가 주도권을 잡아지? 하면서 우리 같이 새로운 삶 듣자 하니까 바로 “네” 라고 하던 목원식구가 자랑스럽고 저는 사역에 에너지를 받아 행복했습니다.

셋째, 태권도장을 세워주심입니다. 학생 28명에 2년 된 도장을 인수해서 그 후 2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 투정 부리기도 했지만 항상 하나님께 순종 할려고 노력했던 마음을 보셔는지 선교 떠나기전 한동안 제자리에 있던 학생 수가 선교 다녀오고 나서 어제까지 한달만에 30명을 더해 채워 주셔서 지금은 5배가 늘어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을 순종 하니까 일을 덜 해도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는 체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단기선교에 함께한 저희 팀원들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새벽마다 사역을 위해 예배당에서 기도 드리시는 모습으로 신앙의 선배님으로 본이 되시고 말 한마디에도 항상 겸손으로 뒤에서 챙겨주셨던  박근우 집사님, 우물사역을 위해서 일년에 3번 이상을 다니시고 생명의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총지휘를 하셔서 이번에 저희들이 우물선교 코디네이터라고 부르게 되었고 또 저의 룸메이트 하시면서 많이 가르쳐주신 고태호 목자님, 저보다 연배이신데 평소에 교회에서 만나면 항상 반갑게 인사해주셔 웃음과 친절을 배우게 되었고 또 찬양으로 섬기시면서 이산지를 네게 주소서라는 찬양을 이산지에 물을 주소서라고 찬양하시면서 열정을 보이신 이준희 목자님, 몇주 후면 목자로 섬기게 되시고 하나님 하늘에서 내려 주신 물도 감사하지만 땅아래서 올라오는 물도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애절하게 기도하시는 모습 속에서 기도의 파워를 체험하게 해주신 조용오 형제님 , 끝으로 항상 하나님께 복 받은 길을 저에게도 반쪽을 쪼개어 주실라고 애를 쓰시는 이분 저에게 있어서 싱글사역에 멘토가 되시는 조용준 팀장님 이렇게 다섯분과 정말 또 다시 가고 싶고 잊을수 없는 보물 같은 선교였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서울교회에 감사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도미니카 선교 간증, 치앙마이 목장 김성태 목자/사진 도미니카 선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