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언어를 해 줌으로써

By July 12, 2016e참빛

안녕하십니까, 저는 코세차 목장의 목원인 김명성입니다. 간증이라는 것을 처음 해 보기도 하지만 간증하는 것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향한 저의 말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는 국립 암센터에서 MD Anderson cancer center로 연수를 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도 제가 이 곳에 와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아주 신기한 일입니다. 물론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 해외 연수를 가고자 직접 지원을 하긴 했지만 저는 서울교회 식구들이 없었다면 이 곳 MD Anderson 병원에 연수를 올 수 없었습니다. 먼저 서울 교회 전 집사님이시자 제가 일하고 있는 한국 직장의 보스이신 이진수 원장님께서 저를 해외 연수를 가도록 허락해 주셨고 MD Anderson 병원의 김의신 교수님께서 연수를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놔 주셔서 이상륜 목자님과 하미란 자매님이 계셨기에 총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훌륭한 보금자리에서 두 다리를 뻗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곳 휴스턴 방문 초기에는 가족과 함께 지냈었습니다. 저를 이 곳에 오게 하셔서 우연의 일치를 경험하게 하신 두 번째는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내의 친구를 그 것도 하미란 자매님과 함께 만났던 것입니다. 아내는 이 곳 타국에서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되던 친구를 우연의 일치로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뻐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3주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아내는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내가 없는 동안 그 친구와 혹시나 가까워지기라도 할까봐 두려웠던 것이고 그로 인해 우리는 자주 다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미국 생활을 같이 보내는 동안 하원천 하미란 예비 목자 목녀님이 우리 부부에게 보여준 모습들은 마치 저희 부부를 보는 듯 너무나 흡사했습니다. 그래서 부부생활 10년 동안 이토록 우리와 닮은 꼴 부부를 만나는 것도 처음일 정도엿습니다. 우리 부부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한 모습을 보고 또 그분들의 과거 이야기를 들은 후 향후 우리 부부가 나아가야 할 바른 모습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을 때 우리는 어느 누구가 해 주는 말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생활 첫 주일날 우리 부부는 또 다른 반상의 부부와 함께 나란히 교회를 왔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나란히 같이 호흡하고 행동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는데 서울 교회의 낯설음과 침례 진행을 보면서 같이 웃을을 지었을 때 평소 느끼지 않던 공감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 부부의 문제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다가 결혼을 하였고 자신들이 받고자 하는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우리 부부 문제 원인을 알게 된 것도 지난 주 우리 코세차 목장을 방문하신 최영기 목사님께서 제 반상의 부부에게 말씀하시면서 였고 구체적인 언어로 하루에 두 가지씩 상대방이 받고자 하는 사랑의 언어를 해 줌으로서 치유될 수 있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저는 지난 36년 한국 생활동안 교회를 발걸음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저를 이곳 미국 휴스턴에 불러와서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경험하게 하시고 예수 영접과 침례까지 이러한 모든 일들을 가능하게 하신 분이 누구실까요? 아직은 하나님이 무슨 존재이고 왜 나를 구원해 줄 수밖에 없는 분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 코세차 목장의 하원천 형제님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리는 가랑비에 옷이 젓는 줄 모르듯이 신앙심도 어느덧 나의 곁에 예수님이 오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생기기를 마냥 기다리지 말고 먼저 믿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하셨습니다. 그동안 저는 저 자신만을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러한 제가 침례를 받는 그 당사자가 되었고 그 전의 내 모습을 떨쳐 버리고 새로이 정화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났음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코세차 목장에서 두목 역할을 하고 계신 전덕자 목자님, 그 동안 저에게 종종 협박과 회유를 번갈아 가며 교회에 나오도록 종용하셨는데 이제는 침례도 받았으니 더 이상 걱정마시고 제발로 찾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반상 부부이자 친형제 자매처럼 저희를 그 동안 돌봐 주시고 좋은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신 하원천 하미란 형제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글 침례 간증 코세차 목장 김명성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