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을 붙잡고 살고자 합니다.

By July 12, 2016e참빛

안녕하십니까? 모로코 목장의 구남형입니다. 어쩌다가 어쩌자고 이 자리에 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을 휴스턴에 불러 주시고 지금 이 순간까지 모든 것을 인도하셨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믿음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대학때 교회에서 중고등부 선생님도 하고 도서관 사역도 하던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결혼 즈음해서야 결혼을 목적으로, 장모님이 원해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연구소에 취직하고 대전으로 이사하면서 맘에 드는 교회를 찾지 못하여 교회를 멀리 하게 되었고, 최근에야 같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교회에 등록도 한 적도 없고, 정말 왔다갔다만 했습니다. 한번도 일찍 간 적도 없고, 한번도 졸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교회사람들과 어울린 적도 없습니다.

저희 가족은 라이스 대학 1년 연수차 3월 1일 삼일절에 미국에 도착하였습니다. 휴스턴에서의 저희 생활은 서울교회와의 만남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미국 연수가 시작 1주일 전에 결정되는 바람에 집도, 애들 학교도 알아보지 못하여 급하게 휴스턴에 사는 후배에게 연락을 하였습니다. 후배 부부는 애가 어려서 잘 모른다며 아는 언니한테 물어보았고, 도착한 날 저녁에 그 집에서 저희를 초대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실크로드 목장의 이재용, 이은영 부부였습니다. 어리벙벙한 저희에게 따뜻한 음식과 첫 인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학교와 지역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면서 부동산하시는 분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다음날 저희는 소개받은 그 분을 통해서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이민가방을 새 집으로 옮겨놓고 아이들 학교 문제와 차 문제 때문에 돌아다니다가 어두울 때 집에 도착하니 모르는 사람들이 떼거지로 있는 거였습니다. 이명희 목녀님께서 모로코 목장에 저희를 소개한 것이었습니다. 모로코 목장의 모든 식구들이 아이들까지 와서… 책상에, 의자에, 음식을 가지고 오셔서 처음이라 필요할 게 많을텐데 준비했다고,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라고…. 말 안하면 혼날 것 같은 분위기… 그렇게 모로코 목장과의 첫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분가한 지 열흘밖에 안되셨더군요.

그리고 정인혁 형제님 댁에서 하는 목장에 초대를 받아 갔습니다. 잘 대접받고 넌지시 교회에 나와보라는 말에 ‘이게 아닌데… 뭔가 말리는 거 같은데..’ 하는 생각 드는데, 차마 싫어요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주일날 교회에 나와 봤습니다. 목자님께서 방문카드를 쓰자고 말씀하셨지만, ‘아니요.. 좀 다녀보고 할께요’라고 말씀을 드렸죠. 둘째 주에는 자동차를 사러 목자님과 돌아 다녔습니다. 근데 이상한 건 결정을 해야 될 때만 되면 잠깐 하나님께 기도해 봅시다하고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최종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인데 하고 생각했지만 기도해서 잘 된다면야 하는 생각도 들고 가만히 있었죠. 다행스럽게 맘에 드는 차가 있어서 차를 사게 되었구요. 그 다음 주가 Spring Break라서 미국에 연수온 지 열흘만에 학교도 빠지고 교회도 빠지고 디즈니가 있는 Orlando로 신나게 놀러 갔습니다. 신나게 놀고 오면서 이제 차도 샀고 급하게 필요한 것도 없는데라는 생각도 들고 계속 만나야 하나? 좀 부담스러운데?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특별히 그만 나가겠다는 말 하기도 어렵고 해서 목장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목장에 나온지 한달 만에 최영기 목사님과 최혜순 사모님께서 우리 목장을 방문하신다는 얘기를 들었고, 목장 식구들은 아주 흥분을 하였습니다. 10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다…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서 교회에 다녔다는 것 때문에 다소 긴장을 하셨습니다. 이러저러한 나눔을 하던 중에 목사님께서는 한국에서 무슨 교회에 다녔는지, 목사님 성함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부의 머리 속에서 그 목사님 성함을 지워 버리셔서 휴스턴 서울 교회에 등록하는데 결림돌을 없애셨습니다. 후에 최 목사님께서는 다니던 교회 목사님도 모른다며 저희를 흔쾌히 VIP로 인정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목사님 설교는 한번도 졸지 않을 정도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항상 저희 얘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행 갔다가 돌아온 주에는 미국 와서 놀러만 다니고 생명의 삶 공부도 안 듣고 귀국한다는 얘기를 하셔서 깜짝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목장 생활을 시작하고 등록을 하게 된 이후에는 목장 생활은 저의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미국에 온지 세 달 만에 elementary와 middle을 졸업하고, middle과 high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영어도 서툴고, 미국 문화도 모르던 저희에게는 항상 바쁘고 복잡하기만 하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식구들한테도 다툼도 생기고 건강문제도 생기고, ‘왜 하필 이렇게 떨어져 있을 때 일이 생기는 거야’하며 답답해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조현권 목자님, 조인경 목녀님을 비롯하여 목장에서 항상 같이 고민해 주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틈나면 집에 쳐들어 오셔서 이야기를 들어 주시고, 같이 기도하시고 가셨습니다. 송진동 형제님과 이준호 자매님도 한창 성령 충만을 모습을 보여주시고, 매주 가족 예배를 드린다는 얘기도 하시고, 항상 ‘이대로 쭉’이라는 기도 제목을 내시곤 하였습니다. 이준호 자매님은 생명의 삶 공부를 추천하셨다가 저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말씀도 들으셨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깊은 얘기를 털어 놓지는 못하였고, 12시가 넘어가는 목장 시간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었고, 목장에서도 예수 영접은 말씀도 안꺼내셨습니다.

방학이 되자 여행밖에 남는게 없다, 이 더운 여름 휴스턴에 있으면 안 된다며, 미국을 샅샅이 훑으며 돌아 다녔습니다. 여름 방학의 끝자락에 여행갔다가 돌아오니 새로운 목장 식구들이 오셨습니다. 영원히 VIP일 것 같던 생활이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저희 딸 하은이가 목장에 여자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예쁜 공주님 3명이 있는 집이었습니다. 몇 주가 지나자 예쁜 공주님 2명이 있는 또 다른 식구가 오셨습니다. 그 다음주에는 남자애 2명이 있는 또 다른 식구가 오셨습니다. 그렇게 저희 목장은 순식간에 풍성한 6가족이 되었습니다. 여름이 지나면서 새로운 삶 공부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덧 귀찮다는 느낌이 사라지고 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생명의 삶 공부를 등록하였습니다. 여름에 오신 형제 자매님은 교회를 다니시던 분이시라 어렵게 조건부 등록이 되셨는데, 예수 영접모임 참석과 생명의 삶 수강을 해야 했습니다. 목장에서 예수 영접 모임에 들어가시길 권유를 받으시고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저희 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두 분은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하시고 마침내 예수 영접을 하셨습니다. 아직은 먼저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저희에게 하나님께서는 예수 영접과정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목장에서 보고 배운 대로, 생명의 삶에서 배운 대로, 또 숙제 하는 마음으로, 예수 영접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10월에 예수 영접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영접을 하니 차분하면서도 변화가 기대되고 남을 위해 섬겨야겠다는 욕구도 느껴졌습니다. 예배 시작하면서 교회 영상소식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보여지는 예수 영접 사진을 보면서, ‘야,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단 말이지’하는 흐믓함도 느껴졌습니다.

생명의 삶 수업 중에 성령 체험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가지 기도 제목만 가져 오라고 하였는데, 문어발식으로 여러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그 이후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침례를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말주변이 없는 저에게는 침례 간증이 걱정이었는데, 그 걱정도 없어졌습니다. 책을 쓰는 일이 있었는데 이틀만에 써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인터넷 시간을 줄였으면 좋겠다는 기도도 했는데 그때 부터 일주일간 인터넷을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빠졌습니다. 기도도 더 자연스럽게 나와서 식구들이 놀랍니다. 콤플렉스인 영어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건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을 붙잡고 살고자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고자 합니다.

선교잔치에서 주민호 선교사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목장생활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믿음이 생긴 것 같습니다. 보고 배운대로 예수 영접하고, 침례받고, 기도하고, 가족 예배 드리고, 목장에서도 처음에는 어렵던 이야기들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제가 목장에서 설교 요약을 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을 붙잡고 살고자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고자 합니다. 성공체험을 해서 하나하나 쌓아나가고 싶습니다. 진정 남을 높이는 낮춤과 섬김을 실천하고, 그 속에서 행복감을 맛보고 싶습니다.

처음 휴스턴에 도착해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섬김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침례 간증 모로코 목장, 구남형 형제

안녕하세요? 저는 모로코 목장의 왕언니 최수연입니다. 어쩌다가 이 침례 간증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아직도 이상하고 어리둥절 하기만 합니다. 저는 대전에 있는 중학교 무서운 수학 선생님이고, 남편의 1년 연수로 학교를 휴직하고 이 곳 휴스톤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남부럽지 않은 가정에서 3녀 1남의 맏딸로 남자들보다 더 잘하리라는 다짐을 하며 자랐고 원하던 대학, 원하던 직장, 나를 많이 이해해 줄 것 같은 남편을 만나 세상일에 빠져 예수님을 멀리하고 살았습니다. 결혼 일년 후에 가진 첫 아이가 임신 7개월 되던 때, 정기검진으로 간 병원에서, 뱃속의 아이가 정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세상에 부러운 것 없고 항상 자신만만하고 내가 노력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교만한 제게, 하나님께서는 돌보시는 시련으로 인생의 바닥을 맛보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결혼하여 아이 낳는 것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본적이 없고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도 내가 잘 하면 잘 키울 수 있다는 교만함이 꽉 차있었는데, 뱃속의 아이가 신체에 이상이 있을 수 있고, 심지어 뇌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에,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지옥같은 공포와 불안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다니던 학교를 휴직하고 유명하다는 모든 병원을 매일같이 전전긍긍하며 지냈습니다. 뱃속의 아이를 위해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함이 저를 힘들게 했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며 걱정, 근심, 두려움으로 마음을 추스릴 수 없는 날들 이였습니다.

그 과정 중에도 뱃속의 아이는 초보 엄마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심한 발길질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처음으로 같이 하나의 소망을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아이가 정상으로 태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시골 교회에 선물 받으러 교회에 갔거나 제에게 이끌려 억지로 교회간 게 다인 남편이 눈물로 간구한 간절함이였습니다. 혹 아이가 정상인이 아니고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면 장애인으로 사는 것이 불편함 없는 외국으로 이민 갈 생각을 남편과 같이 하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속에 18시간의 참을 수 없는 통증과 죽는 것이 낫겠다는 초보엄마의 고통 속에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를 첫 대면하는 순간 쏟아지는 눈물과 감사 그리고 앞으로 아이와 나,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일어날 미래에 대한 염려가 제 마음을 꽉 채웠습니다. 잦은 잔병 치레와 특이한 병들에 대한 병 치레들로 일 년에 몇 번씩 초보 엄마, 아빠를 정신 못 차리게 힘들게 했지만 태중일 때의 걱정은 마치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그럭저럭 자라주었고 저는 그 눈물의 기도에 대한 생각은 잊고 또다시 예수님을 떠나 바쁘고 치열하게만 살았습니다. 어릴 때는 정상이기만 하면 걱정 없을 것 같던 마음이 아이가 자라면서 남들보다 앞서고 똑똑하고 우월하기를 기대하고 강요하는 엄마였음을 고백합니다.

집에서는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나의 욕심과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남보다 더 잘 가르치겠다는 나의 과욕이, 나의 아이들과 학생들을 많이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헌신적이고 똑똑한 엄마이자 선생님이라는 교만함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을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하였습니다.

미국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서 돌아갈 한국생활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항상 저를 짓눌렀고 한국으로부터 아이 친구들에 대한 고등학교 입시 소식을 들으면서 근심과 염려 때문에 아이와 극단적인 갈등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또 한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 두 번째였습니다. 최목사님이 생명의 말씀에서 예 들어 주셨던 지옥이, 이 같은 상실감과 억울함, 무력함, 답답함으로 계속 사는 것이라면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생각만으로도 미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당장이라도 미국을 떠나고 싶었고 단 하루도 미국에 있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나와 아이를 갈라놓은 것이 마치 미국 때문이라, 미국에 와서 생긴 문제라는 말두 안 되는 핑계를 생각하며 한국으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저희 집을 목장에 오픈하게 되었고, 생명의 삶을 듣게 되었고, 생명의 삶 숙제하는 마음으로 예수 영접모임에 들어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제 생일쯤하여 침례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을 목장에 오픈하고 생명의 삶을 듣게 되면서 아이와의 갈등은 정말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극에 다달았는데, 최목사님께 기도를 요청을 하고, 그리고 예수님 영접한 후에는 점차 제 마음이 편해지고 아이들과 학생들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휴스톤에 와 있는 동안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형제들 사이의 세속적인 갈등, 내 맘에 가장 깊은 상처인 친정엄마가 우울증으로 인한 입원한 일 등이 저를 괴롭히고 삶에 지치게 할 때, 최목사님의 설교와 생명의 삶 수업을 통해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아직도 문득문득 한국으로 돌아가서의 생활이 걱정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정신차리고 휴스톤 생활을 돌아볼 때, 이 모든 것이 아득한 과거의 일이 될까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생명의 삶과 예수영접 그리고 목장생활에서 느끼게 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저보다도 더 저를 사랑하시기에 저를 위해 더 좋은 길을 예비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세상의 일에 집중하여 흔들리는 약한 나를,예수님을 바라 보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믿음 있는 강한 수연이로, 마음에 평화가 없고 불안으로 가득 찬 평안 없는 가난한 나를, 평안과 소망으로 넉넉한 수연이로, 욕심과 교만에 눈이 멀어 사랑을 볼 수 없었던 나에게 참사랑을 볼 수 있는 수연이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세상의 일에 집중하여 흔들리는 약한 나를,예수님을 바라 보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믿음 있는 강한 수연이로, 마음에 평화가 없고 불안으로 가득 찬 평안 없는 가난한 나를, 평안과 소망으로 넉넉한 수연이로, 욕심과 교만에 눈이 멀어 사랑을 볼 수 없었던 나에게 참사랑을 볼 수 있는 수연이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호산나~호산나~ 예수님이 제 마음에 다시 사시고 성령님의 불꽃이 제 마음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이 마음 잊고 싶지 않지만, 인간인지라 희미해지고 또 다시 갈등과 염려와 번민 속에 헤매게 될 듯 하지만, 제가 조금 열어놓은 마음 문에 예수님이 확 열고 들어오셔서 자리 잡으셨듯이 이제는 항상 예수님을 마음과 생활 속에 동행하길 소망합니다.

이제는 남편이 든든한 믿음의 친구가 되어줄 것이기에 예수님을 마음 문 밖에 모시는 일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정말 기적처럼 예수님께 마음 문을 열어준 남편과 나의 무력함을 일깨워 준 하나님의 선물 민승이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하나님의 은혜 하은이와 함께 예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대견한 사랑의 가정을 이루고 싶습니다. 우리 가정을 통해 많은 고통과 번민 속에 있는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 넘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쓰시기 아주 좋은 도구로 우리 가정이 쓰임받길 소망합니다. 한 없이 욕심많고 교만한 저를 기도와 섬김으로 지켜 보아주신 목자님, 목녀님, 모로코 목장식구들, 감사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휴스톤에 왔는데 최목사님 기도처럼 예수님이 준비하신 일이 저희 가정에 기적같이 일어났음을 감사하고, 예수님의 사랑의 전할 수 있는 소망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어 또 다시 감사하고, 언제나 기쁨과 평안이 함께 할 날들에 대해 기대를 가집니다.

일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곳을 가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게 하여 정말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제게 허락하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예수님.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침례 간증 모로코 목장, 최수연 자매